스타트업 대표에게 회계는 먼 이야기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세무대리인이 알아서 신고해주니까, 나는 몰라도 되지 않을까?”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회계는 단순히 세무신고를 위한 작업이 아니라, 회사의 현재 상태를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언어’이자 경영 리스크를 예방하는 도구입니다. 기초적인 회계 흐름을 이해하지 못하면, 투자 유치나 정부지원사업, 혹은 금융기관 대출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제약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메인코스 트랙 6 임팩트 비즈니스 실무, 5강 내용을 바탕으로, 초기 스타트업 대표라면 꼭 알아야 할 자금 관리와 회계의 핵심 원칙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5. 초기 임팩트 비즈니스 기업이 알아야 할 회계관리

🚀 회계관리의 핵심: 돈을 ‘투명하게’ 조달하고, ‘책임 있게’ 집행하기

스타트업의 경영관리란 결국 돈을 어떻게 조달하고, 어떻게 쓰며, 그 결과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자금이 들어오는 주요 경로는 다음 세 가지입니다.

1. 투자 유치

2. 금융기관 대출

3. 정부지원사업

이 세 가지 자금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책임이 따르는 돈이라는 점입니다. 투자금은 성과로, 대출금은 상환으로, 정부지원금은 결과보고로 신뢰를 증명해야 합니다. 즉, 회계관리는 단순히 ‘장부 관리’가 아니라, 조달한 자금의 사용 근거를 명확히 남기고 책임을 증명하는 과정입니다.

⚖️ 회계관리 = 리스크 관리

초기 스타트업의 회계관리는 단순히 숫자 맞추기의 문제가 아닙니다. 법적·세무적 리스크를 예방하는 최소한의 장치이기도 합니다.

• 근로계약서 미작성 → 과태료 부과

• 부가세 신고 지연 → 가산세 및 납부 지연 이자

• 급여·원천세 누락 → 세무조사 리스크

이처럼 작은 관리 미흡이 누적되면, 나중에 투자나 보조금 수령 시 “세무이슈”로 발목이 잡힐 수 있습니다. 대표가 모든 세부 회계처리를 직접 할 필요는 없지만, 회계구조의 기본과 주요 항목의 의미 정도는 반드시 이해해야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 투자자와 금융기관은 ‘숫자’로 회사를 본다

투자자는 스타트업의 ‘미래’를 보지만, 그 판단의 근거는 언제나 ‘현재의 숫자’입니다.

• 지금 회사의 부채 규모는 어떤가?

• 매달 얼마의 현금이 소모(burning) 되고 있는가?

• 이 속도라면 운영 가능한 기간(runway)은 얼마나 남았는가?

이 질문들에 명확히 답하지 못하면, 아무리 비전이 좋아도 신뢰를 얻기 어렵습니다. 또한 투자자는 퇴직급여충당금, 세금 체납 여부, 보증채무 등 재무제표 밖의 잠재 부채(off-balance risk)까지 꼼꼼히 확인합니다. 즉, 대표가 회계를 이해하지 못하면 ‘내 회사의 약점을 남보다 늦게 발견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 대출과 보증의 구조를 이해하라

스타트업이 은행에서 직접 신용대출을 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기술보증기금이나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서를 기반으로 대출을 받죠. 하지만 여기에도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보증비율이 100%가 아닌 경우, 은행은 여전히 일부 리스크를 부담하기 때문에 회사 상황이 악화되면 대출 회수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기 연장이나 추가 대출을 고려한다면, 반드시 재무제표와 사업 현황을 투명하게 공유하며 관계기관과 신뢰를 유지해야 합니다.

📊 정부지원사업, 철저한 회계가 신뢰의 시작

정부지원금은 스타트업 성장의 중요한 발판이지만, 공적 재원인 만큼 투명성과 책임성이 가장 먼저 평가되는 항목입니다. 지원사업 평가 시에는 다음 항목들이 필수적으로 검토됩니다.

• 국세·지방세 체납 여부

• 4대보험 납부 이행 여부

• 자본잠식 여부

• 감사의견(적정, 한정, 부적정)

• 재무건전성 지표 (부채비율, 유동비율 등)

이 중 하나라도 미비하면, 과제 선정이나 보조금 지급이 어렵습니다. 또한 부채비율(부채/자본)과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은 사업 수행 능력의 핵심 지표로 평가됩니다. 연말 결산 직전에 가결산 자료를 통해 이 비율들을 점검하고 필요 시 구조를 조정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실질적인 회계관리 전략입니다.

🧭 숫자는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여러 이해관계자의 ‘언어’다

스타트업의 숫자는 그저 장부 속의 데이터가 아닙니다. 투자자, 금융기관, 정부, 그리고 내부 구성원 등 여러 이해관계자가 회사를 바라보는 언어이자 기준입니다. 따라서 숫자는 다층적으로 관리되어야 합니다.

• ① 투자·IR 관점:
  투자자는 재무제표를 통해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자금 운용 능력을 평가합니다. 숫자는 “이 회사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돈을 쓰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근거가 됩니다.

• ② 금융권 관점:
  은행은 재무상태표를 통해 상환 능력과 부채 구조를 확인합니다. 보증기관 역시 부채비율, 유동비율 같은 지표로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판단합니다.

• ③ 정부지원사업 관점:
  정부는 공적 자금을 투입하기 전에,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회계 투명성을 세밀하게 검토합니다. 국세 체납, 자본잠식, 감사의견 등 모든 항목이 신뢰의 기반이 됩니다.

• ④ 내부 경영관리 관점:
  대표에게 숫자는 경영의 나침반입니다. 비용 구조를 이해하고, 현금흐름을 예측하며, 투자 이후의 실행력을 점검하기 위해 재무 정보는 반드시 ‘내부 의사결정의 언어’로 활용되어야 합니다.

즉, 하나의 숫자라도 보는 관점이 다르면 의미가 달라집니다. 이 때문에 스타트업은 단순히 세무 처리를 넘어서, 각 관점에 맞게 재무 정보를 관리하고 해석할 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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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상상플래닛x임팩트얼라이언스]

플래닛 써밋 ‘임팩트 생태계에 M&A라는 길이 있다면’

안녕하세요, KT&G 상상플래닛 입니다!
이번 11월에는 임팩트조직의 SOCAP25 출장 경험과 핵심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국내 임팩트 생태계의 교류를 확대하는 '플래닛 캠퍼스'가 열립니다.

임팩트스퀘어와 MYSC(엠와이소셜컴퍼니) 그리고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함께 SOCAP25 전체를 리뷰하고 세션별로 인상 깊었던 내용을 나눕니다.

✔️일시: 11월 14일(금) 오후 2~4시
✔️장소: KT&G 상상플래닛 1층 (성수역 도보 7분) *서울특별시 성동구 뚝섬로13길 38 (성수동)
✔️대상: 사회혁신 청년 창업가, 중간지원조직, 임팩트생태계 내 여러 관계자

[프로그램 내용]
세션 1. 2025 SOCAP
세션 2. 왜 SOCAP 인가?
세션 3. 패널토크
*스피커: 임팩트스퀘어, MYSC,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첫번째, 열번째, 백번째 고객을 만나는법
- 시장을 설득하기 전, 사람을 설득하라

"The only way to understand your users is to talk to them"
시장을 이해하는 유일한 방법은, 고객을 직접 만나는 것이다.
- Y Combinator 공동설립자 제시카 리빙스턴-

스타트업의 초기는 아직 시장이 존재하지 않는 시기다.
화려한 마케팅보다, 몸으로 부딪히는 세일즈가 먼저다.

고객 한 사람과 나눈 대화, 거절당한 경험, 첫 결제의 순간 -
그 모든 게 시장을 배우는 가장 정확한 데이터다.

이번 세션은 그 '첫 만남'의 시간들을 돌아본다.

첫 번째 고객을 설득하던 용기,
열 번째 고객과 쌓은 신뢰,
백 번째 고객 앞에서 비로소 자신을 증명하던 이야기.

그 장면 속에서 세일즈는 더 이상 판매가 아니라
'시장과의 첫 대화'이자, 창업가가 세상을 설득하기 시작한
가장 인간적인 순간으로 드러난다.

■ 일시
2025년 11월 13일(목) 14시 30분 -

■ 장소
KT&G 상상플래닛 1층 (성수역 도보 7분) *서울특별시 성동구 뚝섬로13길 38 (성수동)

■ 대상
- 스타트업 초기 세일즈의 본질을 알고 싶은,
- 비즈니스를 성공 시키는 대표의 마인드셋이 궁금한,
- (예비) 청년 창업가 및 KT&G 상상플래닛 입주사 등 세일즈 전략 인사이트를 얻고 싶은 누구나

■ (1부) 인사이트 토크
'뛰는 대표가 시장을 만든다' 제시카 리빙스턴의 YC철학을 바탕으로 본 스타트업 초기 세일즈의 본질
- 연사: 유장준 (스타트업세일즈연구소 대표)

■ (2부) 메인 패널 토크
'첫 번째, 열 번째, 백 번째 고객' 패널
- 연사: 이혜린 (전 그로잉맘 부대표)

■ 신청 링크
https://event-us.kr/epicstage/event/11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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