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버려? 살려? 조금만 더 하면 뜰까? 그냥 지금이라도 틀어?

임팩트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내용만 알차게 담았어요.

2025.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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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17

안녕하세요, 님! 지난 뉴스레터는 어떠셨나요? 임팩트 비즈니스를 알아가는 여정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임팩트 비즈니스를 향해 걸어가볼까요?

오늘의 임팩트서클 뉴스레터

1.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임팩트투자에 대한 이해와 피보팅에 대해 알아보아요.

2. 폐플라스틱 분야 스타트업 지원사업 소개 & 임팩트서클 신규 강의 오픈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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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코스 TRACK 4 임팩트 비즈니스의 모든 것 📖

🚀 왜 임팩트 투자인가?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메인코스 트랙 4, 7~8강 내용을 바탕으로, 임팩트 투자에 대한 기본 개념을 알아보고 피보팅에 대한 창업가의 경험을 알아보려고 해요.

7. 임팩트 투자를 이해하자

임팩트 투자는 단순히 ‘좋은 일’에 돈을 보태는 것이 아닙니다. ‘사회적/환경적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재무적 수익도 기대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적인 투자 방식입니다. 오늘날 스타트업을 바라보는 투자자의 시선은 바뀌고 있습니다. 단순한 성장성, 매출 수치, 이익률만 보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제는 환경적 지속 가능성, 사회적 가치, 지배구조의 투명성(E-S-G) 도 함께 고려하여 기업을 평가하는 추세입니다.

‘ESG’는 투자자의 시선에서 출발한 용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재무지표만 보던 투자자들이 비재무적 요소들이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위험 요소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깨달았고, 그 결과 기업의 환경·사회·거버넌스 요소도 주요한 투자 판단 기준이 되었습니다. 이 변화는 자본시장을 흔들었고, 이제는 스타트업 투자에서도 ESG는 기본 전제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임팩트 투자자, 무엇을 중요하게 볼까요? 임팩트 투자자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이 스타트업은 사회적/환경적 문제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해결하는가?
그 해결 규모는 얼마나 크고, 앞으로 얼마나 확장 가능한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재무적 수익도 달성할 수 있는가?

위 질문, 단순한 선한 의지만으로는 답할 수 있을까요? 임팩트 투자자는 철저히 계산하고 기업에 투자합니다.

🧐 "같은 1억을 투자했을 때, 누가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만들 수 있는가?"

🧐 "재무 성과를 낼 수 있는가?"

🧐 "사회적/환경적 가치를 확실하게, 규모 있게 만들어낼 수 있는가?"

단순히 “좋은 일 하고 있습니다”가 아니라, “우리의 솔루션이 기존보다 더 효과적으로, 더 넓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가치도 성과처럼 ‘스케일업’ 가능해야 한다는 것, 이것이 임팩트 투자의 핵심입니다.

시드 투자를 받는 여정에서 임팩트 투자자는 매우 유력한 첫 파트너입니다. 그들과 만나기 전, 우리는 임팩트 투자자들의 시선을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만의 임팩트를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게 정량화된 언어로 표현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금상첨화 😙

8. 가설과 지표와 마일스톤, 그리고 피봇을 해야 하는 타이밍 | 기업 사례: 바이루트 인터뷰

🌱 피보팅, 포기 아닌 진화 — 바이루트 이야기

바이루트는 워터렌틸(개구리밥)이라는 미래 식물성 단백질 자원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식물공장 시스템과 단백질 추출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입니다. 대체 단백질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기후 위기 대응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도 처음부터 지금의 아이템을 가지고 시작한 건 아니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바이루트가 어떻게 피보팅을 결심했고, 어떤 기준과 전략으로 사업을 전환했는지 들어봅니다.

사진출처 = 바이루트

Q1. 바이루트는 왜 피보팅을 선택했나요?
“시장이 반응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초기 사업 모델은 약용작물의 유통과 이력관리 플랫폼이었지만, 예상만큼의 매출을 올리지 못했고, 투자 유치도 어려웠습니다. 가족에게조차 설득이 어려운 사업을 외부에 설명하고 설득하는 데도 한계를 느꼈죠. 그 과정을 통해 “가설의 실패”를 받아들이고, 현실적인 변화를 모색했습니다.

Q2. 어떤 기준으로 피보팅 대상을 골랐나요?
“하나, 실적이 있는 작물. 둘, 큰 시장에 포함될 키워드. 셋, 미래지향성.”
자금이 소진되어 가던 상황에서, 기존에 유통하던 10여 종의 작물 중 단연 눈에 띈 것이 워터렌틸이었습니다. 대체 단백질이라는 거대한 글로벌 트렌드와 맞닿아 있으면서, 건강과 환경이라는 가치를 함께 담을 수 있었죠.

Q3. 피보팅 과정에서 중요한 교훈은?
“내 사업을 가장 잘 아는 사람에게 설명해 보아라.”
피보팅을 결심하는 데 가장 큰 전환점은 '가족을 설득하지 못했다'는 점이었습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내 사업에 대한 설명이 통하지 않는데, 시장과 투자자에게 어떻게 설명하겠는가라는 생각이 피보팅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 투자자의 눈으로 본 피보팅이란?
임팩트 투자사인 임팩트스퀘어 도현명 대표는 이렇게 정리합니다.

피보팅은 실패의 증거가 아니라, 학습의 결과입니다. 실제 시장에서 가설을 검증한 끝에 내리는 변화는, 오히려 창업자의 실행력과 회복탄력성을 증명합니다. 단, ‘섣부른 피보팅’이나 ‘빈번한 피보팅’은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니다. 사업 단위의 방향 전환은 1~2회 이내로도 충분해야 하며, 각 결정에는 분명한 근거와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피보팅은 지름길이 될 수도, 함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내부의 피드백과 외부 검증을 통해 방향성을 설계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 바이루트의 피보팅 전환기,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허태욱 대표의 생생한 창업 스토리와, 피보팅의 결정적 순간들까지.
영상 인터뷰에서는 글로 담기 어려운 현장의 고민, 전략, 그리고 인사이트를 더욱 풍부하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지금 인터뷰 영상 보러가기]
사업의 방향 전환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 영상이 분명히 큰 단서가 되어줄 거예요.

피보팅 인터뷰 바로 보기

읽을거리 임팩트서클과 함께 읽어요. 🤓

임팩트 프로젝트 파이낸싱, 진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규모화 🙌

📘 보도자료 | Impact for ZERO, 사회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새로운 펀드레이징

WHY PICK?
사회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의 조직이 한 가지 문제를 완전히 종식시킬 수 있을까요? 지금 소셜 섹터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이러한 질문에 “같은 목표와 다른 이익을 추구하는 밸류체인 기반의 협력과 프로젝트 파이낸싱이라는 ‘다른 내러티브, 다른 상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지난 5월, 진짜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펀드레이징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써밋이 열렸습니다. 그 현장을 자세히 소개하는 기사를 소개합니다.
10편의 기획기사로 그날의 발표사례를 더욱 자세히 만나볼 수 있어요!
- 5월 플래닛 써밋 지상 중계 ① ‘임팩트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말하는 이유
- 5월 플래닛 써밋 지상 중계 ② 지원 그 이상을 위한 구조 실험: 형식을 넘은 프로젝트 중심 필란트로피 실험

🎥 유튜브 영상 | All About Pivoting

WHY PICK?
실리콘밸리의 액셀러레이터 Y Combinator 의 파트너 Dalton Caldwell 이 2019 스타트업스쿨에서 피보팅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영상에서 피보팅을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서 유쾌하면서도 꽤나 관통하는 핵심을 찌르는데요. 아래 내용은 영상의 일부이니, 시간내어 (27분!) 잠깐 시청해보시길 바라요. 홈페이지에서 스크립트도 제공하고 있으니 생성형 AI 에게 본문 번역과 요약을 부탁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
- 피보팅하면 좋은 이유
  - "하기 싫어요. 그냥 이거 하는 게 너무 싫어요." …네, 그럼 하지 마요.
  - "성장이 없어요. 아무리 해도 안 돼요. 계속 뭔가 하긴 하는데 아무 일도 안 벌어져요." 이럴 땐… 그냥 안 되는 걸 수도 있어요.
  - "이 아이디어랑 나랑 안 맞는 것 같아요." 알면 알수록, ‘아 이건 내가 할 일이 아니구나’ 싶은 느낌이 드는 거죠.
  - "내 스타트업이 잘 되려면 외부에서 뭔가가 일어나야 해요. 근데 그건 내가 어떻게 할 수 없어요."
- 반대로, 피벗하면 안 되는 경우도 있어요.
  - 힘든 일을 피하려고 피벗하는 경우...
  - 또 자주 아이디어를 계속 바꾸는 타입이라면, 그게 습관처럼 돼버렸다면...
  - 그냥 '요즘 뜨는 거 같다'는 이유로 피벗하는 것도 좋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