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회사소개를 해주세요.
A. 바이루트는 미래 식량이자 미래 단백질원인 워터렌틸(*개구리밥)을 재배하고 있고 식물성 단백질을 연구하고 있는 스타트업입니다. 워터렌틸은 2배로 성장하는 데 17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 굉장히 빨리 자라는 식물이고 그리고 건조 중량당 단백질 함량이 40%나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칼슘, 칼륨, 철분 등 다양한 영양성분을 가지고 있어서 요즘 떠오르고 있는 슈퍼푸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워터렌틸을 재배하는 식물공장 시스템에 대한 개발을 끝내고 9월쯤에 그 식물공장의 프로토타입을 설치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요. 워터렌틸의 전처리 공정이나 단백질 분리 과정에 대해서도 같이 연구하고 있습니다
Q. 피보팅을 하게 된 계기 과정을 설명해주세요.
A. 처음에는 이력관리시스템을 도입해서 데이터화 된 약용 작물의 품질을 만들어 내는 데 일조하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영업을 해보니까 생각보다 많은 바이어분들이 거기에 큰 가치를 두고 계시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 내렸던 결론이 너무 많은 작물 보다는 한 가지에 포커스를 맞춰보자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한 가지를 선택하는 기준은 첫번째로 우리가 판매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작물일 것, 두 번째는 작물에서 파생될 수 있는 키워드가 큰 마켓에 포함되어 있을 것, 세 번째가 미래지향적인 키워드를 내포하고 있는 작물이어야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희가 당시에 유통하고 있는 작물이 한 열 가지 정도 됐는데 그중에서 단연 워터렌틸이 대체 단백질이라는 키워드도 가지고 있고 약효로 봤을 때도 염증이나 다이어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큰 시장에 속해 있다고 판단하여 피보팅 재료로서 적합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Q. 어떤 시점에 피보팅을 하겠다는 결심을 하셨나요?
A. 투자 유치를 계속해서 시도했지만 되지 않아 자금소진을 해결하려고 했었고, 무엇보다 수익 모델을 다른 사람들한테 설명을 했을 때 정확하게 잘 못 캐치하는 부분도 있더라고요. 피보팅을 고민하면서부터는 워터렌틸이 이런 작물이고 우린 이걸로 사업을 한다는 것을 제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얘기를 했을 때 그분이 캐치하는 거를 보고 바꿔야 되겠다는 생각이 결정적인 포인트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결국 사업이 나만 좋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남도 같이 공감을 해야 커지는 건데 내 가장 가까운 사람조차 이해를 시키지 못했다고 생각을 하니까 제 생각이 뭔가 문제가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거든요. 자신의 형제, 자매, 부모님 혹은 와이프, 친구들에게 한 번 씩은 PT(발표) 해보실 것을 굉장히 권장드립니다.
Q. 기업의 피보팅에 대해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나요?
A. 기본적으로 피보팅이 일어나는 것 자체는 굉장히 긍정적입니다.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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